안 아픈 곳이 없는 산모, 걸리기 쉬운 질병 치료법

아기를 낳았을 뿐인데 왜 여기저기 아픈걸까요?

오늘은 아기를 낳고 산모가 걸리기 쉬운 질병과 치료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산욕열

분만 과정에서 생긴 상처로 세균이 침투해 염증과 함께 고온 발열 증상이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이때는 절대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꾸준한 수분섭취를 하는 것이 좋아요.

그래도 고열이 계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해 의사의 진찰을 받아 항생제, 소염제, 해열제 등을 처방받으면 좋아집니다.

회음통

산후 2~3일 동안 걷거나 앉는 동작이 거북할 정도로 통증이 계속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염증이 없고 정상적으로 상처가 아물면서 봉합한 실이 몸으로 흡수되고 나면 아픔은 많이 호전됩니다.

치료법은 하루 2회 좌욕을 하고, 패드를 자주 갈아주어 청결에 신경 쓰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태반잔류

태반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고, 자궁에 남아있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분만 후 붉은 오로가 계속나올 경우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이때는 자궁수축제를 투여해 남아있는 태반을 나오게 하거나 기구를 이용해 잔류물을 빼야 해요.

요실금

출산 후 방광이 쳐져서 나타나는 증상인 요실금은 재채기를 하거나 웃을 때,

무거운 것을 드는 등 몸에 힘을 주면 본인도 모르게 오줌이 샐 수 있어요.

주로 아기가 유난히 컸던 경우나 난산이었던 산모에게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치료법은 질 근육을 조여주는 '케겔운동'이 가장 좋아요.

방광염

소변 횟수는 잦은데 잔뇨감이 남아 개운하지 않으면서 색도 흰색이나 황색일 경우를 말하는데요.

분만 시 태아의 머리와 산모의 골반 사이에서 압박을 받은 방광이 늘어나는 데서 발생한 질병이에요.

회음부 청결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소변을 보고 싶을 때 참지 말고 충분히 보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방치하지 않고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신우염

세균이 신우에 들어와 생기는 병으로 40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심한 오한이 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아픈 부위에 냉찜질을 하면 한결 편해지고 치유도 빨라져요.

하지만 방심하면 신장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세균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의사의 말을 따르는 것이 중요해요.

자궁수축부전증

난막이나 태반의 일부가 자궁 내에 남아 있는 경우 발생하는데요.

산후 6주에 제자리를 잡아야 하는 자궁이 정상적으로 수축되지 않고,

빨간 피가 섞인 오로가 계속되고 양도 그다지 줄지 않아 빈혈이 심해요.

이때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자궁수축제나 지혈제로 치료해야 해요.

임신중독 후유증

소변에서 단백질이 나오며 붓거나 고혈압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임신중독증은 대부분 출산 후 자연스럽게 치료되지만 사람에 따라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이때는 식이요법을 병행하면서 안정을 취하면 증세가 호전된답니다.

출산 후 생길 수 있는 질병이 참 많죠?

엄마의 건강이 곧 아기의 행복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자기 자신을 좀 더 사랑해주는 시간을 가지세요.

그리고 사소한 증상이라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병원에 제때 방문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 건강을 챙기세요:)